
넴, 제목 그대로 슈퍼로봇대전 AP 클리어 되겠습니다.
사실 클리어는 저번주에 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이제서야 올리는군요. 갈무리된 파일의 갱신날짜를 보니 저번주 월요일에 클리어했구나.
슈퍼로봇대전 W 이후 간만에 하는 로봇대전인 데다가, 그 이전에 로봇대전의 플랫폼이 PS2로 넘어간 이후 접하질 못해서 적응 못하면 어떡하나-_- 따위의 생각도 했었지만, 원작이 GBA판이라 그런지 시스템은 여러가지로 간략해서 알기 쉽더군요. 다만 몇가지는 설명서를 좀 봐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요-o-
원작이 되는 슈퍼로봇대전 A를 해보지 않아서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뭐 듣기로는 실제로 슈퍼로봇대전 A를 이미 플레이했어도 바뀐 시스템이랑 완전히 새로 만든(실제로는 MX 재탕이라지만-o-) 기술 연출들로 인해서 어차피 완전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이라니 딱히 관계 없는걸지도 ;
시스템적으로는 난수 고정 시스템이 조금 난감하긴 했지만, 사실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여러가지 요소로 난수가 바뀌기 때문에 아주 약간만 머리를 쓰면 난수 고정을 이리저리 피해가면서-_- 플레이 가능하더군요. 예를 들면 유니트의 이동, 공격 등으로 난수가 변하고, 무엇보다 중간 세이브만으로도 난수가 바뀌기 때문에-_-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고 하지만, 세이브로 난수 변경까지 할 필요는 없는듯; 그리고 AP에서의 난수는 바로 직전 행동에 영향을 받아 난수가 변경되는 것 같지만, 중간 세이브 이외에는 유니트의 행동 종료되는 행위(이동/공격 등)로 난수가 변경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신커맨드 사용은 소용이 없었어 (T.T)
난이도는… 익히 알려져 있는대로 상당히 어렵더군요. 원작인 슈퍼로봇대전 A도 난이도가 제법 높다고는 하던데 뭐 그건 잘 모르겠고; 난이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 있겠지만
초반부터 만단위 HP의 보스들이 등장한다(후반의 섀도우미러쪽 보스들은 십만단위 HP… oTL)는 점과, 전체적으로 아군의 명중/회피율이 많이 떨어지고 상대측의 명중/회피율이 높았다는 점이 있겠네요. 사실 HP 많은 보스야 로봇대전 전통의 돌림빵 다구리[…]로 박살을 내주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명중/회피율의 하락은 좀 쓰라립니다. 덕택에 EWAC(대)를 가진 D-3가 의외로 필수 유닛. D-3 근처에서 깔짝깔짝 농성하는 식으로 움직이다가 사정거리 내에 들어왔을때 한큐에 박살… 하는 식으로 많이 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명중/회피율 하락이라고는 해도 지형효과를 잘 쓰면 그렇게까진 어렵지 않았고요.
그리고 사실 난이도가 높다고는 해도, 수치 분배가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처음에 주력으로 키우려는 유닛을 정하고 해당 유닛에 돈을 척척 잘 발라주면 충분히 강하니, 돈이 생기는 대로 유닛을 개조해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달까, 개조를 안해주면 후반부 가서는 일개 적병사 A 따위에게 펑펑 터져나가는 슈퍼로봇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버엉). 수치 분배가 잘 되어있다는 것은 난이도가 그만큼 잘 짜여져있다는 의미도 되서, 대신에 HP 몇% 이하에 퇴각하는 적 보스들을 잡기는 더럽게 어렵고, 적절한 무기 개조와 원호 공격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경우도 제법. 저도 몇번정도 보스를 놓쳤습니다, 꺼이꺼이 (잊지 않겠다, 붓챠)
그리고 초반부터 키우려는 유닛과 파일럿을 미리 선정해두는게 제법 중요한데, 잘못해서 전체 파일럿을 평이하게 키우다가는 피볼수도 있겠더군요; 물론 너무 안키워서 후반부에 레벨 1이라던가 이래버리면 강체출격할때 좀 쓰라리지만-_- 이건 애당초 이리 플레이하면 안되는거고 ;;; 특히 각기 캐릭터별 에이스 보너스엔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도 있어서 몇몇 에이스 보너스 중에는 얻어두면 난이도 하락에 일조하는 것들도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스테이지는 정말 초절 난이도를 선사하는데, 총 10턴 제한이 있고, 라스트 보스인 츠바이저게인의 HP는 무려 20만대-_-;;;; 공격력도 높아서 자칫 잘못맞았다간 그대로 빈사… 후우… 일본 웹에서는 “지금까지 전멸 노가다를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여기서 전멸노다가를 해 보기를 권합니다”라고까지 씌어있을 정도-_-

플레이하다보니 요런 진기한 상황도… ;;;;
아래는 간만에 참전작 주저리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개인적으로 “뉴타입 짱! 올드타입 버려!” 주의이기 때문에 […], 아무로나 샤아 등등을 많이 키우긴 했는데, 사실 퍼스트 건담쪽 이외에는 스토리가 그다지 잘 살아있지 못한거 같아서 키우기가 애매하더군요. 아니 뭐, 08소대는 못봐서 잘 모르겠고-o- 다만 기억에 남는건 짐 커스텀의 무시무시한 풀개조 보너스려나… 무려 “명중시 기력 10 저하”라니, 후… 지원공격×4 +필중의 조합이면 츠바이저게인이고 아슈세이버고 그저 종이호랑이가 됩니다-o- 다만 뉴타입들에겐 필중이 없어서 감응 소지한 캐릭터가 상당히 중요하지요.
사실 OG 시리즈를 플레이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에이스 보너스라는걸 이번작 들어서 처음 봤는데, 별의별게 다 있더군요. 건담계의 에이스 아무로의 에이스 보너스는 무려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닛에 탑승한 경우 운동성 + 10” […] 이건 설마 퍼스트 건담에서의 “내가 가장 건담을 잘 다룰 수 있단 말이야!”의 재현인가 ;;;
그리고 가장 최후반에 등장하는 쥬도의 에이스 보너스는… 그저 캐사기. “이동 후 하이메가캐논 사용 가능”-┏ 게다가 쥬도는 행운도 갖고 있…
여담으로 “저쪽세계”에서 건담 시리즈는 소설판 퍼스트건담 후 역습의 샤아쪽 스토리로 흘러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쪽세계는 슈로대AP보다 시간적으로 약간 더 미래의 이야기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이쪽은 아직 역샤쪽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은 채이니.
기동무투전 G 건담
반프레스토가 슈퍼로봇대전 W에서 자신들이 가오가이거와 테카맨의 빠라는걸 몸소 밝혔다면 이번 슈퍼로봇대전 AP에서는 자신들이 G건담 빠라고 온몸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연출도 화려하기 그지없고, 원작 재현 수준도 상당한 수준게다가 이번엔 마스터 아시아가 외계인이 아님-_-.
사실 도몬을 제외한 나머지 셔플동맹 4인은 그다지 관심이 없어 키우질 않았습니다만-_- 도몬만 키워도 이 게임 난이도는 많이 하락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도몬과 아렌비를… 인터넷에 보니 아렌비보다는 레인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데미지는 둘째 치고 전 석파 러브러브 천경권은 별로 보고싶지 않아서 ;;; 게다가 도몬의 에이스 보너스는 “기력 한계가 200이 된다”이기 때문에 에이스 보너스를 얻어둔 뒤 적과 난전중에 문득 도몬을 보면… 이 뭐 괴물 -o- 게다가 나중에 G건담의 기술을 보면 대부분이 격투기 때문에 키우기도 쉽다는 점이 또 장점.
그리고 상당히 복잡한 조건을 통해 마스터 아시아를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마스터 아시아가 이번 AP의 사기 유닛 중 하나.
일단 적이었을때의 스탯이 거의 그대로 들어오는 데다가, 도몬과의 합체기가 데미지가 정말 초절입니다. 전체적으로 필살기급 무기들의 데미지가 상승한 이번작에서, 구극 석파천경권의 데미지는 흠좀; 뭐, OG 시리즈를 해보지 않았기에 전체적인 데미지가 상승했다는게 저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다만 구극 석파천경권의 피니시 연출은 상당히 멋진데, 기술 자체의 연출만 놓고 봤을때는 왠지 적이 회피라도 하면 기술을 쓴 양측이 자멸할 것 같은 분위기라능-o-
그리고…

↑ 이거 쫌 압박-_-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
쓸만하긴 한거 같던데, G건담에 묻혀서 키우질 않았네요-o-
W 자체의 스토리가 그다지 부각되지 않아서 키우기 애매했다는 점도 한몫.
그나저나 최근의 로봇대전은 TV판 W은 배제하고 Endless Waltz로만 가는듯한 분위기인듯.
마징가/그레이트 마징가/그렌다이저/겟타
역시 그닥 키우지 못했… 저 넷의 합체공격으로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이 있다는걸 마지막 에피소드 플레이하면서 알았기 때문에 땅을 치고 울뻔했네요;;; 젠장할…
일단 그레이트 마징가는 둘째치고 마징가가 파워업이 전혀 없어서 키우기가 애매합니다. 말 그대로 마징가만 가지고 끝까지 가요;;; 중반부에 테츠야의 격추수를 일정 수치 이상으로 올려서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를 얻어 거기에 태우면 좀 쓸만하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얻는데 실패해서 좌절 oTL 게다가 이번 AP는 전체적으로 EN 소비치가 상당히 커졌는데 특히 마징가 계통이 EN 연비가 상당히 나빠서 ;;
그렌다이저는… 예로부터 로봇대전에 이상하게 등장이 적어서 그런지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다만 후반부에 얻게되는 진겟타는 이 게임 사기 유닛 중 하나. 한방은 조금 부족한 편이지만, 말 그대로 자코들 상대로는 딱 고만고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고, 운동성도 상당히 높아서(무려 마스터 아시아와 동급) 회피율도 상당합니다. 게다가 언제나 그렇듯이 세명분 정신커맨드… 후우…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초전자머신 볼테스 V
언제나 그렇듯이 든든한 무기 창고 및 정신커맨드 창고 역을 해 주는 초전자 형제들. 다만 슈퍼로봇대전 MX때부터 위력이 약한 무기들을 다른 무기들과 섞어쓰는 연출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예전과 같은 무기 창고의 느낌은 덜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든든한 창고 역을 해 줍니다(어어?).
최종 데미지로는 건파이트를 갖고 있는 볼테스 V보다는 컴배틀러 V가 더 높은 느낌도 들지만, 어차피 양쪽 능력치가 비슷비슷해서 어느 한쪽에 스킬파츠로 격투치를 상승시켜주거나 인파이터를 달아주기 전까지는 고만고만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어차피 최종 데미지고 뭐고 합체공격으로 승부할테니 둘 다 출격시켜야… (쿨럭)
여담이지만 초전자 형제를 키우려면 반드시 에이스 보너스를 얻어두는걸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EN 소비치가 올라간 이번 AP에서, 효마와 켄이치의 에이스 보너스는 양쪽 다 “소비 EN을 30% 줄인다”
무적초인 점보트 3/무적강인 다이탄 3
이번작에서 에이스 보너스와 겹쳐 명실공히 최고의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 다이탄 3이지만(반죠의 에이스 보너스가 무려 “열혈이나 혼이 걸린 상태에서도 크리티컬 가능” 게다가 에이스 보너스가 말해주듯이 반죠에겐 혼이 있음) 다이모스를 키우느라 이쪽을 거의 버려놨네요 ;;;
점보트 3는 몇몇 에피소드를 차용한 듯한 이미지도 보이지만, 인간 폭탄의 공포 에피소드 만큼은 제4차 슈퍼로봇대전의 포스를 따라갈 수가 없군요.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투장 다이모스
명실공히 이번작 최고의 사기 유닛. 등장 시점도 제법 초반이라 데미지 딜러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미지 딜러이기 때문에 어차피 많이 키우게 되고-_- EN 연비도 제법 괜찮게 잡혀있는 데다가(단 개조는 필수) 무엇보다 에이스 보너스가 무려 “베어내기 발동율 100%”-_- 저 에이스 보너스를 얻게 되면 다이모스는 돌진계/검격계/실탄계/판넬류 기술에 무적을 자랑하게 되고, 초반부엔 돌진계 및 실탄계를 장비한 적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다이모스는 거의 무적이 됩니다. 다만 후반부 가면 빔 계통의 무기가 많이 나오고 같은 검격계/실탄계 무기라고 해도 베어내기 불능인 것들이 제법 나오기 때문에 약간 빛이 바래는 느낌이지만, 그 이전에 거기까지 가면 다이모스는 거의 무적이 되어있을 겁니다;;; 게다가 하이퍼 재머라도 달아주면 다이모스는 점점 무적에 가까워져 갑니… ;;;
제작진 중에 다이모스 팬이 많았던 것인지 다이모스 관련 에피소드도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대화하는걸 보고 있으면 가라데 유단자라는 설정 때문인지, 도몬과 정신적인 파장이 잘 맞는 캐릭터로 등장-o- 도몬이 명경지수를 얻을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갑전기 드라고나
초반엔 많이 썼던거 같은데… 어느샌가 버려진 D 병기들-_-
아마 후반부에 다이모스쪽 분기를 타버려서 그런게 아닌가 하네요. 다이모스쪽 분기로 가면 드라고나는 반대쪽으로 빠지니…
다만 D-3의 EWAC(대)는 이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특수 능력 중 하나로, 다른 애들은 안써도 D-3만큼은 꼭 쓰게 되더군요.
기동전함 나데시코
버려-_-
다만 중후반부에 추가되는 맵병기인 상전이포는 꽤 유용하기 때문에 미리 유리카를 명중 쪽으로 키워두면 쓸만하더군요. 하지만 지원방어용으로는… 라 카이람이 너무나 최강이라 ;;;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일단 저는 슈퍼계 여주인공에 바이사가로 플레이했습니다.
바이사가는 데미지는 약간 애매한 느낌이지만 라미아에게 혼이 있기 때문에 쓸만하더군요. 게다가 라미아에게는 지원공격이 있기 때문에, 후반에 지원으로 광인섬×4로 짐 커스텀과는 다른 의미로 적을 걸레로 만들어버리더군요-o- 게다가 기술이 죄다 격투밖에 없기 때문에 키우기에도 최적-_-b 그리고 바이사가의 분신 발동 확률이 꽤 높기 때문에 회피율도 상당합니다(게다가 듣기로는 바이사가 풀개조 보너스는 무려 “분신 발동 확률 업”). 다만 필중이 없어서 후반부에서 명중시키기가 조금 힘들다는게 난점.
하지만 애시당초 슈퍼로봇대전 W를 한 뒤 AP를 하니 확실히 그때보단 약하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하긴, 그때가 너무 강하긴 했죠, 흠흠.
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주인공이라고 엄청 키워놨는데… 격추수도 150을 넘어섰다던가… 스킬파츠로 완전 도배를 했다던가… 이런데, 나중에 2회차로 엑셀 플레이할때가 두려워짐 (쿨럭쿨럭)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