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독하기
02Sep

ActiveX가 없으면 다운로드도 못받냐!

댓글이 3개 있습니다

방금 전에 뭐 좀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검색하고 또 헤매다가 어떤 프로그램을 발견했고 그 제작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봤다.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에 다운로드 링크를 눌렀는데, 아뿔싸… 네이버 자료실로 연결되어 있었다. ActiveX라면 경끼를 치는 나로써는 차마 다운로드받기도 난감했다.

제작자 홈페이지에서부터 네이버 자료실로 연결되어 있으니 어떡해야 하나… 하다가 그 프로그램은 네이버에 관련 카페가 있다는걸 알았다(듣기로는 공식 카페라던데, 아마 회사가 영세하던가 아님 소규모 중소기업인가 보다). 카페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으려니 더헙… 이번엔 카페에 가입을 해야 한단다 -_-

이걸 어찌해야 하나,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러다가 네이버 자료실 맨 밑에 “본 리뷰는 심파일에서 제공되었습니다”라는 글귀를 보고는, 소시적에 심파일에서 일반 HTTP 링크로 파일을 다운로드받았던 기억이 나서 냉큼 심파일로 가서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아뿔싸… 이번엔 심파일도 파일 다운로드용 ActiveX를 설치해야 한단다. 예전엔 분명 어딘가에 일반 링크가 있던거 같은데… 도저히 못찾겠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SandboxIE를 이용해서 다운로더 ActiveX를 설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네이버 자료실로 갔다. 뭐,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그쪽으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설치하려고 하니 컴퓨터가 10초 가까이씩 멈추고 버벅대고 난리법석을 떨던데 ‘뭐 한번만 깔고 말꺼니까…’라는 생각에 끝끝내 참았고, ‘헐헐, 설치 시간엔 프리셀이나 하라고 컴퓨터가 날 배려하는 건가’따위 되도 않는 농담이나 하면서 프리셀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 설치된 다음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는데 이번엔 다운로더가 뜨는데만도 몇초가 버벅되더라. 슬슬 짜증이 났다. “아니, 이놈의 나라는 ActiveX 없으면 아무것도 못만드나, 왜 파일 하나 다운로드 받는데까지 ActiveX 깔라는거야”라면서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여기서 파일 하나라는건, 정말 말 그대로 파일 개수가 하나였기 때문에-_- 파일 하나를 못받아서 이 짓을 하는게 슬슬 열받았다.

버벅댐을 참고 기다리니 다운로더가 떴다. 그런데 이번엔 다운로드가 안된다-_- 아차… 설마 네이버 자료실 다운로더는 SandboxIE 하에서 실행이 안되는건가? 사실 왜 그런지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SandboxIE 하에서 구동에 문제가 있는 녀석들을 몇번 봤기 때문에 상황은 단박에 이해가 갔다.

뭐 여튼 결말은 심파일 가서 다운로드 설치하려다가, 심파일에 소시적에 가입했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로그인해서 일반 링크를 찾아내어 다운로드 받긴 했다만… 고작 20메가도 안되는 공개 프로그램의 설치 파일 하나 받는거 치고는 참 삽질도 많이 했다.

난 도대체가 웹에서 고작 다운로드 하나 하는데 ActiveX를 사용한 다운로더로만 다운로드가 가능한 사이트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가 뭔 작태인지. 이젠 진부한 이야기지만, 그럼 맥이나 리눅스 쓰는 사람들은 그냥 다운로드도 하지 말라는 건가.

물론 전용 다운로더를 이용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기는 한다. 이를 테면 다운로드 회수를 정확히 측정한다거나(이미 받아갔던 회원이 다시 받는다면 다운로드 회수를 가산시키지 않는다던가 뭐 이런걸 할 수도 있겠지), 이어받기 기능을 제공하려 한다거나, 회사가 영세해서 다운로드하는 클라이언트의 개수를 제한하려 한다거나 뭐 여러가지 있을수 있을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은 네이버심파일처럼 거대한 사이트에서조차 유저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는 ActiveX로 된 다운로더를 사용하려고 하고, 유저의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해당 ActiveX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거다. 나처럼 ActiveX 설치라면 경끼를 일으키는 사람에겐 참 처치 곤란이다.

게다가 해당 다운로더들이 생각 외로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내 입장에서는 다운로더들이 정말 순수하게 다운로드만 받아주는 건지, 아니면 다운로드 하면서 뒤에서 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다운로드 하면서 내 대역폭을 쪼개 가져가서 회사에서 소요되는 대역폭을 줄이려고 한다던가 뭐…blah blah. ActiveX를 쓸 때마다 버벅대는 문제에 대해서야 “일단 니 컴을 업그레이드 한 다음에 이야기하시지?”라고 하는 족속들을 몇번 보기는 봤다만, 지금 내가 뭐 그래픽 면에서는 정말 울트라 캡쑝 화려하고 리얼한 그래픽이 사용되고, 물리엔진 면에서는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내가 게임에 들어간건지 알 수 없는 초 슈퍼 울트라 리얼한 물리엔진이 적용된 그런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웹에서 파일을 하나 다운로드 받겠다는거 뿐인데도 내 컴퓨터가 버벅거려야 할 이유를 난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내 컴퓨터의 스펙은 셈프론 3300+에 메모리가 1기가 정도로, 최신식 게임을 돌리기에는 많이 모자라고, 가끔은 동인 게임도 돌리지 못하는-_- 사태를 자랑하는 사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을 하면서 버벅거려야 할 정도의 사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진부한 소재이지만, 그럼에도 네이버심파일 같은 대형 자료실 측에 묻고 싶다. 한국에도 맥을 쓰는 사람이 많이 있을텐데(솔직히 리눅스 쓰는 사람은 잘 모르겠다) 그런 사용자는 다 버릴 셈이냐고. 말이 좋아 사용자 편의지, 사용자의 컴퓨터를 먼저 따진 다음에 제공될 편의 따위는 사양하고 싶다(솔직히 별로 편하지도 않고).

이 글의 카테고리: , 컴퓨터 이야기
이 글의 꼬리표: , , , , ,
28Aug

運命(うんめい) vs さだめ

댓글이 2개 있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제대로 배운게 아닌, 순 야매-_-랑 어깨너머로 배운것 투성이라 아는건 없긴 한데, 그 와중에 항상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運命하고 さだめ였습니다. 애니나 그런걸 보면 둘 다 운명이라고 번역하는거 같은데… 운명이면 다 같은 운명이지 왜 단어가 두개? 이러다가… 방금 점심 먹으면서 퍼득 떠오른 생각을 대충 메모합니다. (이러다가 학교 지각하면 이건 웃음거리도 안되는데-_-)

運命(うんめい): 운명. 개개인의 행동 여하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예. この手で運命を変えてみせる (이 손으로 운명을 바꾸어 보이겠어)

さだめ: 운명… 이라고 해야 할까, 숙명에 더 가까운 듯. 자신의 노력과는 관계 없이 절대 변하지 않는 운명

예. ここで死ぬのもさだめかもしれない (여기서 죽는 것도 운명/숙명일지도 몰라)

이 글의 카테고리: 일본어 이야기
27Aug

악마성 드라큐라 X 크로니클 100% 달성 및 관련 정보

댓글이 없습니다

일전에 최근 근황을 밝히면서 PSP를 구입했다고 했는데, 마침 예전에 PSP도 없을때 충동 구매했던 악마성 드라큐라 X 크로니클(개인적으로는 연대기라는 어감이 더 좋기에-_- 이하 연대기)도 가지고 있겠다, 일하는 와중에도 연대기만 줄창 플레이했습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드디어 연대기를 100% 달성했습니다, 잇힝~♡

악마성 드라큐라 X 크로니클 100% 달성

그래서, 마침 100% 달성도 했겠다, 기념으로 연대기에 관한 정보나 몇자 끄적거려보려고 합니다. 이게 실은 다 나중에 필요할지 몰라서 미리 남겨두는 것이라능…

내용이 좀 길기 때문에 자릅니다.

Read the rest of this entry »